70만장 넘게 팔린 '펭수카드' 오늘부터 신규 발급 중단된다

'디자인 사용 계약 만료' 출시 4년 만에 신규 발급 종료(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80만장 가까이 발급된 KB국민카드의 대표 체크카드인 '펭수카드(펭카)' 발급이 중단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KB국민 펭수 노리 체크카드(펭카, 펭모티콘)' 발급을 종료한다. 추가·교체·갱신 발급도 불가능하다. 크리에이터 펭수가 소속된 EBS 측과의 디자인 사용 계약 만료가 이유다.

지난 2020년 2월 한정 판매 조건으로 출시된 펭수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원 통합할인한도 범위 내 △대중교통 10% △CGV 35% △스타벅스 20% △롯데월드∙에버랜드 50% △GS25 5% △통신요금 2500원 할인 등 혜택을 제공했다.

출시 당시 대세 크리에이터 펭수의 인기에 힘입어 발급 신청자가 몰리며 온라인 신청 화면이 잠시 먹통이 되기도 했다.

출시 하루 만에 4만장, 한 달 만에 20만장, 95일 만에 30만장의 발급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77만장 넘게 발급됐고, 현재까지 누적 80만장 가까이 발급된 것으로 파악된다.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2020년 6월에는 '펭요미(펭수+귀요미)' 디자인을 신규 출시하기도 했다.

꾸준한 인기를 얻자 KB국민카드는 당초 계약일인 지난 2021년 2월에 1년 연장 뒤, 매년 재연장을 단행했다. 다만 계약 만료로 지난 2월 펭요미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이날 펭카도 신규 발급을 중단하게 됐다.

펭카를 이은 '캐릭터 입힌 카드'는 꾸준히 출시될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한정판 카드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출시 당시 영업일 기준 2일 만에 판매 수량 1000장이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이후 KB국민카드는 성원에 힘입어 4000장을 추가 판매했는데, 이마저도 지난 4월 12일 기점으로 모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인기 캐릭터 '토심이와 토뭉이' 디자인을 담은 'KB국민 마이 위시카드'를 출시했고, 지난 6월에는 네이버 인기 웹툰 '마루와 강쥐' 캐릭터 디자인을 담은 '첵첵 체크카드(마루는강쥐)'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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