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첫 편입학 50명 합격…현직 경찰 50%

연합뉴스

경찰대학이 개교 42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한 편입학 제도로 5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중 현직 경찰공무원 25명, 일반 대학생은 25명이다.

26일 경찰대학에 따르면 이번 첫 편입학 전형에는 총 1517명이 지원해 약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직 경찰관과 일반 대학생을 25명씩 뽑았으며 경쟁률은 각각 8.7대 1, 52대 1을 기록했다.

1981년 개교한 경찰대학이 편입학생을 받은 건 42년 만에 처음이다. 경찰대 편입학 제도는 문호개방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한다는 취지로 2018년 도입이 결정됐다. 해당 제도 도입에 맞춰 경찰대는 2021년도 입학 인원을 기존 100명에서 50명으로 줄였다.

세부 학력별로는 국내 4년제 대학이 47명, 학점은행제 2명, 외국대학 1명이다. 합격자 중 40%(20명)가 여성이었으며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세로, 34세가 최고령이고 22세가 최연소다.

합격자 50명 전원은 경찰대학 3학년(제41기)으로 편입할 예정이며, 다음 달 28일 경찰대학 제43기 신입생과 제72기 경찰간부후보생과 함께 입학식을 치른다.

경찰대학을 졸업하면 별도의 심사 없이 경위로 임용돼 일선 파출소장이나 경찰서 팀장으로 바로 배치된다. 재직 경찰관의 경우 순경, 경장, 경사 등이 경찰대 졸업을 통해 경위가 될 수 있는 셈이다.

경찰대학 관계자는 "다양한 인재를 영입하고자 한 편입학 도입 취지에 걸맞게 합격자가 여러 분야에서 두루 나왔다"며 "학문과 체력, 인성을 겸비한 치안 인재로 거듭나도록 2년간 수준 높은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2023-01-26T08:49:3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