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에 열린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마이비 컨소시엄'을 차기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롯데이노베이트㈜와 ㈜삼원에프에이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는 현행 교통카드시스템 협약 기간이 오는 8월 만료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비 컨소시엄'과 '㈜티머니 컨소시엄' 두 팀이 경쟁했으며,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마이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에는 공공기관 직원, 교수, 회계사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 계획 ▲현 시스템의 안정적 이전 방안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부산시는 오는 1월 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로 선정된 사업자는 올해 8월부터 향후 10년간 부산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을 맡게 된다. 특히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태그리스(Tagless) 도입과 모바일 동백패스 구축, 버스-도시철도 통합정기권 출시 등 다양한 서비스 혁신이 기대된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결정으로 부산의 교통환경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될 것이다"라며 "교통약자 복지 강화와 시민 편의 증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정책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10T13:48:58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