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보스턴 레드삭스, 김하성과 깜짝 계약 가능성”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외신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여전히 FA로 남아있는 김하성과의 깜짝 계약 가능성을 전망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가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을 깜짝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스턴은 여전히 한명의 내야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의 유격수가 될거라 보고 계약했지만 2024시즌 3분의2 가량의 경기를 놓쳤다. 본 그리솜, 크리스티안 캠벨같은 탑 유망주들이 보스턴에 있지만 2루수로 보고 있다”며 보스턴의 유격수 문제를 언급했다.

또한 “보스턴은 우타자 역시 필요하다. 그렇기에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놀란 아레나도같은 우타 3루수를 노린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더 저렴한 매물을 FA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을 소개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골드 글러브를 따낸 내야수다. 불행히도 수술을 받아 개막 로스터에 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김하성은 3루수, 유격수, 2루수 모두 정상급 수비가 가능한데다 빠른 주루능력까지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타격만 메이저리그 평균 레벨이지 4년간 bWAR 15.3을 만들어냈다”며 “보스턴이 김하성을 영입한뒤 그의 회복을 보며 활용도를 고민해볼 수 있다”고 했다.

2024시즌 막판 당한 부상의 여파로 인해 2025시즌 초반까지 결장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잇따르며 1억달러까지 예상됐던 FA 김하성의 계약은 지지부진한 상황. 과연 아메리칸리그 동부리그의 명문 보스턴에서 김하성이 둥지를 틀지 지켜볼 일이다.

2025-01-10T23:05:53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