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까지 남겨" 임신 35주 차 이은형, 출산 앞두고 눈물보인 이유

[TV리포트=변예진 기자] 임신 9개월 차 개그우먼 이은형이 출산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하혈로 병원에 방문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35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은형은 "병원에 급하게 가고 있다"라며 "원래 다음 주 화요일에 병원에 가는데 갑자기 하혈을 했다"라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생리를 하지 않은 지 8개월이 지났다. 속옷에 피가 묻어 있어 깜짝 놀라 병원에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은형은 "검색해 봤더니 35주에 출산하신 분들이 꽤 있더라. 지금이 35주 4일째이다. 제왕절개를 37주에 많이 하시니까"라며 "어제 밤새 갑자기 출산용품 리스트를 폭풍 검색해서 샀다. 오늘 아기 가구 조립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갑자기 깜짝 놀랐다. 조립 마치고 가셔서 병원에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거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오늘 출산하는 거 아니냐. 아니겠지?"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남편 강재준은 "은형아 별 일 아닐 거야"라며 이은형을 다독였다.

이에 이은형은 "원할까 봐. 노산이라 그게 걱정이다. 아니면 이대로 아기를 낳아버릴까 봐 그것도 걱정이다. 어제 처음으로 '빨리 낳아버리고 싶다', '엎드려서 깡총이랑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배가 너무 불편했다. 색이 피 색깔이 아니었고 갈색이었다"라며 회상했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이은형은 태동 검사와 자궁수축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태아에게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이틀 후 또다시 하혈을 한 이은형은 병원을 찾았다. 그는 "오늘은 '입원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부랴부랴 출산 가방 싸고 난리를 쳤다. 출혈량은 극소량이고, 태동은 너무 좋다. 근데 제 생각엔 자궁근종이 있어 피가 맺혀 있다고 했는데 그게 흐르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했다.

2차 검사 결과에서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이은형은 "유언까지 남겼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임신 36차가 됐는데 깡총이 몸무게가 3kg이다. 이때쯤 평균 몸무게가 2.6kg이라고 하는데 딱 3kg이었다. 8월 6일에 제왕절개를 잡았는데 그 전에 진통이 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출혈은 멈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형은 지난 2017년 강재준과 결혼해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기유TV'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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