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4년 연속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장애인 고용률도 3년 연속 법정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19일 발간한 '2023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부문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는 2019년 이후 4년 동안 모두 초과 달성했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 수도 175명으로 전년 대비 15명 증가했고, 2021년 최초로 두 자릿수(10.0%)를 기록했던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도 전년 대비 1.2%p 오른 11.2%로 집계됐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26.4%,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27.4%로 관리자 4명 중 1명 이상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중 4개 기관(여가부, 외교부, 교육부, 문체부)은 본부 과장급의 과반이 여성이었다.
공공기관 임원(기관장, 이사, 감사)과 관리자(부장, 팀장 등) 여성 비율 역시 전년 대비 각각 1.1%p, 1.0%p 상승해 23.6%, 28.8%을 기록했다.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66%, 지방자치단체 3.84%, 공공기관 3.84%로 3년 연속 법정 기준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훈 인사처 인사혁신국장은 "포용성과 다양성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를 바탕을 둔 통합인사는 정부 역량 강화의 중요한 수단"이라며 "각 분야 통합인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이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