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 규탄한 한덕수 총리 "UN결의안 중대한 위반행위"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북한이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데 대해 "유엔(UN) 결의안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다"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다"고 규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를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공조하여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은 이날 '음주운전 근절 대책', 바다와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음주운전 근절대책과 관련해 "휴가철 등 취약시기별로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하에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도입해 원천적으로 음주운전이 불가능하게 하고 특히 상습적인 악성 위반자의 차량에 대해서는 압수나 몰수 조치를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음주운전은 내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다"며 "더 이상 음주운전이 발붙이지 못하는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블루카본 전략은 온실가스 감축원의 발굴·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블루카본은 아직 미개척 분야로 불확실성이 있습지만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는 점을 반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력해 이번 대책이 온실가스 감축의 새로운 대안으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2023-05-31T08:19:06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