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수의사회, 세계고양이수의사대회서 전문의·동물복지 논의

ISFM 콩그레스서 고양이 유전질환 문제 언급전문의 인증·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결성 자문(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최근 세계고양이수의사대회(ISFM 콩그레스)에 참가해 전문임상의 인증과 품종묘 복지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고양이전문임상의 인증준비위원회(CPC, 위원장 이기쁨)는 지난달 27일~30일 몰타 힐튼호텔에서 열린 'ISFM 콩그레스 2024'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기쁨 위원장과 박자실·장효미 위원 등은 영국, 일본, 중국 수의사들과 '품종묘의 인기 상승이 건강과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의미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스코티시폴드, 먼치킨, 페르시안 등 품종묘는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질병이 많다. 대회에 참가한 수의사들은 브리딩(번식)을 제한하기 위한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이에 앞서 애묘인들을 대상으로 유전질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수의사들이 질병 검사 후 입양을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고양이전문임상의 인증을 위한 준비도 한발 더 나아갔다.

인증준비위원들은 고양이전문임상의 인증 해외 자문을 맡은 야이자 메이아스(Yaiza Gomez Mejías) 수의사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위촉장 전달 후 지난 5월 중국 항저우에서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와 논의한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가칭) 결성 계획을 알리고 고양이임상전문의 교육과 양성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10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 강의를 요청하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중국고양이의학전문가위원회(CFMSC)를 창립한 칼 차오 차오(Karl Qiao Qiao)와 이페이(Ipei) 수의사 부부를 만나 중국과의 관계 발전,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결성 준비 등에 대한 조언도 얻었다.

이기쁨 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수의사들에게 한국고양이임상전문의 인증위 계획을 알리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며 "고양이 임상수의학 발전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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