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정숙♥영호, 관종글 금지 “차단한 여자 처음, 35가지 요구로 재결합”(나솔사계)[어제TV]

‘나솔사계’ 20기 정숙과 영호가 이별 후 재결합한 사연을 공개했다.

7월 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20기 영호와 정숙, 19기 상철과 옥순 '현커'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20기 영호는 "정숙과 발리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러다 3주 전 '다시 보지 말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싸웠다. 그래서 정숙의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혼자 발리로 떠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정숙은 “결혼 이야기하면서 현실적인 부분을 맞춰가다가...”라며 말다툼으로 이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미래에 대한 답이 안 보였다. 근데 바로 후회되더라. 신체 일부가 없어진 기분이었다”라며 결국 영호를 붙잡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헤어지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둘 다 했던 것 같은데 가자마자 후회가 되더라. 그냥 갑자기 내 신체의 일부가 없어진 기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숙은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했는데 답이 없더라. 그래서 '언젠간 오겠지'란 생각에 집앞에서 기다렸다. 새벽 4시까지 기다렸는데도 안 나오더라. 초인종을 몇 번 누르기도 했다. 그래서 경찰 분들이 출동했다. 3~4분이 오셔서 나를 달랬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호님이 신고해서 경찰이 온 줄 알았고 경찰들도 그 사실을 아니까 나한테 집에 가라고 한 느낌이었다. 그냥 영호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영호는 정숙의 번호를 차단한 상황이었다. 영호는 “제가 원래 핸드폰 차단을 안 하는데 유일하게 한 게 정숙님이었다. 저는 그때 술을 먹고 친구 집에서 외박하고, 그 뒤에 연락을 받았다. 정숙님이 붙잡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영호는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해서 정숙님이란 사람을 180도 바뀌게 할 내용들을 요청할 거라고 해서 메모장에 적어서 보여줬다”라면서 정숙에게 35가지 조항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공개된 요구 사항에는 ‘일주일에 2~3일 각자 시간 갖기’, ‘우리 사이의 일은 너무 많은 곳에 얘기하지 말기’, ‘술 만취되지 않기’, ‘관종 게시물 올리지 않기’ 등이 포함됐다.

정숙은 "다 그게 용납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다시 그날 손잡고 바로 소주 먹으러 갔다"고 이야기했다.

2024-07-04T22:35:54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