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스윙스, 사생활 침해 피해로 고통 호소…시민의식 높아져야 [TOP초점]

[톱스타뉴스=정은영 기자] 많은 스타들이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8일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홍천 별장 무단 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찾아오지 마라. 집주인한테 양보해라"라며 "부탁드린다. 찾아오지 말아 달라. CCTV로 (차량) 번호판까지 다 녹화된다. 무섭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 출연했을 때에도 한혜진은 사생활 침해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별장 앞에 담을 짓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사람들이) 인터넷과 TV에서 집을 보고 찾아오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한혜진은 "마당에 어떤 중년 내외분들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그래서 '너무 죄송한데 개인 사유지여서 들어오시면 안 된다. 나가달라'하고 정중하게 부탁드렸던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이 계속해서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앞서 사생활 피해를 겪었던 스타들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소유한 미국 로스앤젤리스(LA) 자택에 강도가 침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의 미국 자택에 좀도둑이 든 것은 맞다"라며 "하지만 확인 결과 금전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수 스윙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장, 공연장, 헬스클럽, 사옥 등으로 나를 쫓아오는 친구들이 많아졌다. 방금 한 친구는 경찰이 데리고 갔다"라고 전했다.

그는 스토킹을 멈춰달라고 당부하며 "어두운 데에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고 부르고 이러는 건 좀 공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은 내가 아무것도 못 하게 그대들을 보호하지만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며 지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들뿐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사생활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사생'들을 향해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최근 NCT DREAM 멤버 런쥔은 유료 소통 어플 버블을 통해 사생이 보낸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고, "쥐XX처럼 숨어서 타이핑이나 하지 말고 할 말 있으면 얼굴 보면서 변호사랑 같이 얘기해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지난 20일 런쥔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런쥔이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하였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며 활동 중단을 알렸다.

사유지에 침범하고 연락을 하는 등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엄연한 범죄다.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하는 연예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더욱 강력한 규제와 처벌이 가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이것이 '범죄'임을 인식하는 시민들의 의식 또한 향상되어야 한다.

정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29T09:01:4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