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률 4.1%로 상승...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높여

미국의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전월보다 20만6000개 늘었다고 미 노동부가 5일 밝혔다. 다우존스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20만명)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달인 5월 취업자 증가폭(21만8000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4.1%로, 5월(4.0%)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장 전망(4.0%)도 웃돌았다.

1년여 전 실업률이 3.4%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미 노동시장이 예전처럼 뜨겁지는 않다. 하루 앞서 나온 민간 조사기관의 수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6월 증가 폭이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았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돌았다. 6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8.8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이하면 위축을 뜻한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준 기준금리를 전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5일 기준 73%로 하루 전(68.4%)보다 높아졌다.

2024-07-05T12:59:2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