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못떴어요" 여행객들 발동동…시간당 60㎜ 비 폭탄 계속

새벽부터 쏟아진 비 폭탄에 도로가 통제된 것은 물론 하늘길까지 막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25편이 결항했다. 회항한 항공기도 4편이었다.

실시간으로 항공기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보면 오전 9시30분을 기준으로 '지연'도 잇따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생겨 공항 이용객들은 미리 항공정보포털시스템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지하철 일부 구간이 운행에 차질을 겪어 출근길 대란이 빚어졌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역~도라산역 구간은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경의중앙선은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지침상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주요 도로 곳곳도 통제됐다. 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 구간 양방면,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에서 성동분기점 구간 양방면 등이 전면 통제됐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전 통제된 도로와 지하차도는 모두 37곳이다.

침수 우려에 경기 수원 화산지하차도는 양방향이 전면통제됐다. 시간당 60㎜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연천의 경우 초성삼거리에서 한담 입구까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제한된 동시에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을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 등 지역에 시간당 30~60㎜ 매우 강한 비가 내렸다.

2024-07-18T01:24:56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