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자동 신고”…뒤집어진 자동차 속 운전자 구한 건 바로 ‘이것’

휴대전화 자동 신고 기능으로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신속하게 구조됐다. 똑똑한 휴대전화가 주인을 살린 셈이다.

30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진안군 진안읍의 한 도로에서 A(19)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도로 밖에서 뒤집어졌다.

눈길을 끄는 건 신고자의 정체다.

소유주 휴대전화 충돌 감지 기능을 통해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에 끼어 있던 A씨를 구조했다. 특정 휴대전화 기종의 경우 충격을 감지하면 알람이 울리고, 소유자가 10초 이내에 이 알람을 끄지 않으면 119로 자동 신고되기 때문이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수술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으로 사고가 난 장소의 위도와 경도가 전달됐고, 이를 토대로 출동해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2024-04-30T02:16:19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