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상반기 결산] 천만관객 '파묘'→'범죄도시4'...상반기 휩쓴 영화 TOP7은?

[문화뉴스 김수민 기자] 2024년 상반기, 천만 관객 영화가 두 편이나 등장했다.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2024년 상반기 한국 개봉 영화 박스오피스 TOP7을 만나보자.

1위 파묘

2024년 첫 천만 관객 영화 ‘파묘’는 1,191만 관객과  함께 매출액 약 1,151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 상반기 흥행 영화 1순위에 올랐다.

‘파묘’는 악령 등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오컬트 장르로, 땅을 찾는 풍수사 김상덕(최민식), 원혼을 달래는 무당 이화림(김고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고영근(유해진), 경문을 외는 무당 윤봉길(이도현)의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 흥행 이후 각종 무당 패러디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2위 범죄도시4

2024년 상방기 흥행 영화 2순위에 이름을 올린 ‘범죄도시4’는 ‘파묘’에 이은 2024년 두 번째 천만 관객 영화이다. 누적 관객 수 1,149만 명을 기록한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 시리즈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3회 누적 천만 관객 영화의 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4’는 앞선 범죄도시 시리즈와 연결되는 내용으로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장이수(박지환)와 손잡고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있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다루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의 통쾌한 액션으로 인기를 얻었다.

3위 인사이드 아웃2

3위에는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온 디즈니와 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4일 기준 591만 명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드 아웃2’는 주인공 라일리가 13살이 되고 사춘기에 접어들며 감정 컨트롤 본부에 등장한 '불안', '당황', '따분', '부럽’ 등의 새 감정들로 인해 일어나는 큰 변화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픽사를 최정상에 올려놓은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9년 만의 후속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4위 웡카

4, 5위에는 할리우드의 청춘스타 티모시 살라메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두 편의 영화 ‘웡카’와 ‘듄: 파트 2’가 연달아 차지했다. '웡카'는 한국 누적 관객 수 353만 명을 기록했다.

‘웡카’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서브 주인공인 윌리 웡카의 과거사를 다룬 작품이다.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티모시 살라메)가 가난한 시절과 초콜릿 도둑 움파룸파, 백화점을 독점한 초콜릿 카르텔의 강력한 견제를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늦게 개봉해 아쉽다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팀 버튼 감독의 '찰리의 초콜릿 공장'의 후속작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4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5위 듄: 파트 2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기록한 ‘듄: 파트 2’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시리즈 실사영화로 2021년 개봉한 영화 ‘듄’의 속편이다. 한 소년이 스파이스를 보호하는 거대한 생명체를 가진 사막의 유목민들의 구원자가 되고, 그 스파이스가 사람들을 여행자, 신비주의자 혹은 미치광이로 만들어 버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티모시 살라메 뿐만 아니라 젠데이야와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등 젊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에 수준 높은 CG와 연출로 1950년대 SF 고전이 21세기 SF 걸작으로 재탄생했다는 평을 받으며 2024년 기준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6위 쿵푸팬더4

14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6위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이다.

‘쿵푸팬더4’는 마침내 내면의 평화가 찾아왔다고 믿는 용의 전사 ‘포’가 평화의 계곡의 영적 지도자가 된 후 후계자를 찾는 이야기들 그린다.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그대로 복제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의 등장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쿵푸 고수 ‘젠’과 함께 떠나는 모험 속에서 강력한 빌런과 자기 자신을 뛰어넘고 진정한 성장을 하는 ‘포’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동진 평론가가 “푸바오도 가고, 쿵푸팬더도 가고”라고 평할 만큼 그다지 후기가 좋진 않았지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시리즈인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와는 별개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7위 시민덕희

7위에는 누적 관객 수 171만 명을 기록한 정의 구현 코미디물 ‘시민덕희’가 이름을 올렸다.

‘시민덕희’는 2016년 경기도 화성시의 세탁소 주인 김성자가 보이스피싱 총책 및 조직 전체를 붙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등의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화뉴스 / 김수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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