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2골 ‘골가뭄’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팀 떠났다→‘긴급한 가족문제’ 발생, 영국 컴백→16강전 슬로바키아전 ‘비상’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필 포든. 지난 시즌 EPL 35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20년 9월 첫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선발된 포든은 지금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24에서도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별 예선 3경기에서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져야할 포든이지만 그는 최근 ‘긴급한 가족 문제’로 국가대표팀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갔다.

더 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포든이 잉글랜드 캠프를 떠나 아내 곁으로 돌아갔다. 이유는 셋째의 출산이 임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4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의 여자친구인 레베카가 셋째 아이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포든은 이미 레베카와의 사이에서 아들 로니와 딸 트루가 있다. 두 사람은 어릴적 학교에서 처음 만난 후 가정을 꾸렸다. 올 해 22살인 레베카는 5년전 로니를 낳았다.

기사에 따르면 포든은 26일 슬로베니아와의 조별 예선 3차전이 끝난 후 아내 곁을 지키기위해서 캠프를 떠났다. 영국 축구협회는 “포든이 긴급한 가족 문제로 영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아직 레베카가 출산을 하지 않았기에 포든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할 지는 모른다. ‘긴급한’ 가족문제라고 이야기했기에 아마도 조만간 셋째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7월1일 16강전을 갖는다. 상대는 슬로바키아로 정해졌다. 네덜란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만 상대적으로 약체인 슬로바키아가 상대가 됐다.

포든은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37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유로에서도 조별 예선 3경기인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포든을 왼쪽 윙 자리에배치했는데 생소한 역할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잉글랜드 팬들은 포든을 해리 케인의 뒤르 ㄹ잇는 10번 자리로 옮기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는 중요한 국제대회에서 선수가 개인적인 문제로 팀을 떠난 것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당시 월드컵에 출전했던 라힘 스털링은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캠프를 떠난 적이 있다. 물론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잉글랜드는 8강전에서 프랑스에 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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