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시간당 30~50MM 오는 곳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이번 주는 7월 2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일은 장마 정체전선이 주로 남부·제주도에 머물겠다. 중부지방은 무더위, 소나기가 내일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다가 점점 충청, 수도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대 강수량은 시간당 30~50mm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1~3일 강수와 이후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7월 2일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10~50mm △강원도: 10~50mm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mm(많은 곳 충청 남부 80mm 이상) 등이다

광주‧전남‧전북:(1일부터) 30~80mm(많은 곳 전남해안 120mm 이상, 전북서해안 100mm 이상)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1일부터) 30~80mm(많은 곳 부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 △경북: 20~60mm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1일부터)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오면서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하천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땐 고립될 수 있어 가능한 출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했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유의하라고 했다.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역류에 대비하고 저수지 붕괴,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도 우려된다고 전했다. 침수지역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돌풍‧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7월 3~10일까지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비가 계속 이어지기보단 강약과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상과 남하할 때 정체전선이 머무는 곳과 저기압 영향이 지속되는 곳에는 집중호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은 기온상승과 습기 등으로 체감온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이어지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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