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억원 규모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상반기 내 결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사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총 8935억원 규모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3개월 안에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펀드들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 선정 결과를 보면, 신생·소형 벤처캐피탈(VC)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 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이 배정됐다.

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신설된 ‘지역 창업 초기’, ‘라이콘’ 분야도 최종 운영사가 선정됐다. 창업기획자(AC·액셀러레이터),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 ‘라이콘 펀드’는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지역AC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됐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555억원도 조성한다.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되었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이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하여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모펀드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 사업으로 선정된 9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되어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러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28T03:13:4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