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KRICT, 면역효과 증진 백신보조제 후보물질 개발

안진희 교수 "바이러스 감염이나 암 등 질병 치료 새로운 가능성 시사"(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화학과 안진희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KRICT) 김미현 박사 공동연구팀이 백신의 효능을 월등히 향상시키는 백신보조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인플루엔자 또는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백신보조제 후보물질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천성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막단백질(membrane protein)인 TLR(톨-유사수용체)중 'TLR7/8(Toll-like receptor 7/8)'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질환, 암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면역 자극제이다.

따라서 선천 면역을 키울 수 있는 면역증강 방식 중 하나로 톨유사수용체(TLR7/8) 작용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면역 독성과 제형화에 한계가 있다.

또 TLR7과 TLR8은 면역 자극 과정과 시간 경과에 따른 반응의 차이로 각각의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작용제 개발이 필요하지만 구조적 유사성으로 개발이 매우 까다롭다.

연구팀이 개발한 TLR7에만 작용하는 선택적 작용제는 마우스 실험결과 생체 내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에 대한 비강 백신 효능을 증진시켰다.

체액성 및 점막 항체역가 평가에서도 동종 및 이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진희 교수는 "연구 성과인 TLR7 작용제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보조제로서 유망하며 강력한 면역 조절제로서 장기간 활성을 지닐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바이러스 감염이나 암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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