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김민재 빈 자리, 1년 만에 메운다...나폴리, '레알 CB' 영입 확정→바이백 조항 포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뒤 수비 불안을 겪었던 SSC 나폴리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센터백 라파 마린 영입 계약에 합의했다. 레알은 바이백 조항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나폴리의 영입은 확정됐다"고 밝혔다.

마린은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마린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191cm의 우월한 신장을 보유하고 있어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수준급의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다. 수비적인 능력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센터백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마린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알콜레아에서 축구를 시작한 마린은 센트로히스코와 세비야를 거쳐 2016년 레알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2019년에는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소집돼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2021-22시즌부터 레알 리저브 클럽인 카스티야에서 주전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군에도 소집됐다. 아쉽게 시즌 막바지에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마린은 레알과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한 마린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다. 마린은 알라베스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1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마린은 스페인 라리가 33경기에 출전했다. 마린은 알라베스가 라리가 10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마린은 레알로 복귀했지만 나폴리가 그를 원했다. 레알은 추후에 마린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 나폴리는 암울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스쿠테토'를 들어올린 나폴리는 세리에 A에서 10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패배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다음 시즌 나폴리는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우선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은 안토니오 콘테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여기에 김민재가 빠진 수비 라인에 마린을 보강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을 가동하기 위해 더 많은 수비수를 영입할 것이다. 로마노 기자는 "마린은 프리시즌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콘테 감독은 수비수를 더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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