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티웨이항공 엑시트 추진…2대 주주에 소노인터

소노인터, JKL 보유 티웨이항공 지분 14.9% 장외 매도

JKL파트너스, 콜옵션 발동 시 완전한 엑시트…기한은 9월 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티웨이항공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자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지분 14.9%를 대명소노그룹 계열 호텔리조트업체 소노인터내셔널에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JKL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다.

처분 단가는 전날 종가(2725원)보다 21% 높은 주당 3290원이다. 이에 처분금액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에 소노인터내셔널은 단숨에 티웨이항공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는 티웨이홀딩스 외 특수관계자 12인으로 총 29.9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예림당그룹 오너 2세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이 소유한 예림당(46.90%)이다.

또한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JKL파트너스 지분 매수에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잔여 지분(11.87%)도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갖추게 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이 기한 내 콜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보유 지분을 26.77%까지 올라가며, JKL파트너스는 엑시트를 완료하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 JKL파트너스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이듬해 약 217억원을 주주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받으면서 JKL파트너스를 2대 주주로 끌어 안았다. 이후 1년 만에 다시 2대 주주를 소노인터내셔널로 교체하게 됐다.

한편 2일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10% 오른 2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대 주주의 지분 매도 공시에 개장 직후 급등했다가 강보합 마감한 결과다. 최고가는 전날보다 10.45% 오른 3010원, 저가는 273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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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T06:49:3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