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김호중 민폐 그 후..생각엔터 떠난 허경환→홍지윤, 본격 새출발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태로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간 생각엔터테인먼트 출신 연예인들이 새 출발을 하고 있다.

5일 개그맨 허경환이 티엔엔터테인먼트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티엔엔터는 장윤정, 이찬원 등 트로트 가수부터 이영자, 유세윤, 장도연 등 개그맨 선후배들이 소속돼 있는 회사다.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허경환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허경환은 당시 유흥주점에 함께 동석한 개그맨이라는 의혹까지 받으며 곤혹을 치렀다.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자 허경환은 “저 아니에요. 다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올려 분명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주 수입원이었던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태가 일파만파 커진 뒤 관련자들이 구속되거나 임직원들이 퇴사하면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게 됐다. 소속 연예인들도 줄줄이 떠나 새 소속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 중 허경환은 티엔엔터테인먼트로 향하게 된 것.

트로트 가수 홍지윤 역시 지난 1일 새 소속사 초이랩에 새둥지를 틀었다고 밝혔다. 초이랩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를 비롯해 그룹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과 트로트 가수 진욱, 김소연, 황민우, 황민호 등이 소속돼 있다. 다른 연예인들 또한 김호중으로 인한 불똥을 털어내고 속속 새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호중은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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