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재평가 받을 재생에너지 사업-메리츠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SK이터닉스에 대해 올해는 그간 준비했던 연료전지·육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매출화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앤디가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한 SK이터닉스가 29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아울러 SK디앤디도 함께 재상장한다.

메리츠증권 측은 SK이터닉스의 시초가가 분할 비율에 따른 직전 거래일 시가총액 1262억원을 기준으로 50~200% 수준에서 결정된다 하더라도, 이익 성장 체력을 감안하면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4년의 SK이터닉스는 그간 준비해 왔던 연료전지와 육상풍력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예정돼 있다"며 "이미 착공이 된 칠곡·약목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예정돼 있고, 보은 프로젝트도 빠르면 연말까지 인식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육상풍력에서는 군위 풍백 프로젝트에서 최근 주기기가 입고되며 2분기부터 매출 인식액이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SK이터닉스가 개발을 이끈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각종 인허가를 완료하고 판매처까지 확보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이 남은 과제지만, 최근 420조원 규모의 기후위기 정책금융이 결정되는 등 정책 지원에 힘입어 자금 조달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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