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 무용학원서 스트레칭 하던 중 다리 부러져"
대만 매체 CTWANT는 중국의 유명 무용학원에서 한 학생이 스트레칭하던 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충칭에 사는 19살 장 양은 작년 한 유명 무용학원에서 강사의 무리한 스트레칭에 의해 골절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매체가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쪽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두고, 다른 한쪽 다리는 바닥에 댄 채 힘겹게 스트레칭을 하는 장 양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도에서는 "장 양이 아프다고 호소하는데도 멈추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장 양은 왼쪽 대퇴골 분쇄골절 진단을 받고 입원 나흘째에 수술을 받았다. 장 양은 "학원에서 처음에는 치료비를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내가 부상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나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라고 전했다. 학원 측은 장 양에게 "학원의 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라며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 양은 올해 3월 장애 등급 10급(업무 및 일상생활에 일부 지장이 있는 정도) 판정을 받았다. 장 양은 "무용학원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CTWANT는 "이후 무용학원 측은 모든 것에 대해 책임지고 수술 비용 등을 모두 부담했다. 양측 합의에 따라 학원은 장 양에게 피해 보상금으로 6만위안(약 1140만원) 이상을 지급했다"라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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