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치분권 연대 강화 ‘결실’

‘2024 강원자치분권 글로벌 포럼(2024 Gangwon Decentralization Global Forum·GDGF)’이 성공 폐막했다.

이틀 간(6월 27~28일) 치러진 올해 2회 포럼을 통해 강원도와 춘천시는 스위스, 독일 자치분권 전문가들과 글로벌 연대를 강화했고, 강원·제주·세종·전북 4개 특별자치시도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특별자치의 방향을 국가발전 전략으로 연계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춘천시는 교육과 첨단산업 주도권을 확보해 미래형 복합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강원도와 춘천시,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강원자치분권 글로벌 포럼 둘째 날인 지난달 28일, ‘강원특별자치도 1년 평가와 과제, 그리고 특별자치시도 발전과제’를 주제로 2세션이 열려 4개 특별자치시도 간 연대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서 김순은 강원특별자치도 전문가자문단 자문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과 비전 및 강원특별자치도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비전으로 한 강원특별자치도가 지방시대 아이콘으로서의 역할 구축, 2원화 모형의 자치경찰 시도, 일반자치·교육자치 통합안,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검토해야한다고 자문했다.

발제에 나선 조용호 강원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박재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자치분권연구센터장은 “특별자치의 방향은,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한다’로 가야한다”며 “특별자치가 특정지역 발전에 그치지 않고, 국가발전전략으로 자리잡도록 자치분권 공동 연구 등에 나서고, 4개 특별자치시도가 포괄이양 공동 추진에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은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도의회와 강원·제주·세종·전북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세션은 ‘교육·첨단산업 주도권 확보, 미래형 복합도시 춘천 건설’을 주제로 열렸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춘천은 전국 최고의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도와 각 시군간 협력을 강조했고,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강원자치분권 글로벌 포럼 성공 개최에 함께 힘써주신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박정수 춘천교육도시위원장, 하정석 지방시대위 전문관, 김동진 한국수자원공사 기후탄소사업처 차장이 발제자로 참여, 교육도시 특구와 데이터산업 등 지속가능한 춘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도 각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강원자치분권 글로벌 포럼은 3세션을 끝으로 폐막했다. 박지은·이설화·이정호

2024-06-30T15:42:39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