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당대표 '윤심'은 누구? 원희룡 44.4% 한동훈 28.8%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원희룡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앞두고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는 23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보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더 실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누구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마음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44.4%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8.8%로 집계됐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5.1%, 윤상현 의원은 2.3%, '잘 모름'은 19.5%였다. 조사결과 연령별로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윤심이 한동훈 후보보다 원희룡 후보에게 실렸다고 답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원 후보 28.4%, 한 후보 31.4%로 나타났는데 두 응답의 격차는 3%p 오차범위 안이다.

다른 연령별로 18~29세에서는 원 후보 43.9%, 한 후보 30.1%, 30대에서는 원 후보 42.2%, 한 후보 29.7%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원 후보 57.2%, 한 후보 22.6%, 50대에서는 원 후보 47.9%, 한 후보 27.3%, 60대에서는 원 후보 43.0%, 한 후보 32.5%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심이 원 후보에게 더 실렸다고 답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원 후보 26.7%, 한 후보 35.4%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로 서울은 원 후보 42.4%, 한 후보 29.7%, 경기·인천에서는 원 후보 51.3%, 한 후보 24.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원 후보 38.7%, 한 후보 36.3%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원 후보 45.9%, 한 후보 23.6%,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원 후보 46.7%, 한 후보 30.0%, 강원·제주에서는 원 후보 44.2%, 한 후보 33.3%, 나 후보 11.6%로 원 후보가 우세했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원 후보 46.3%, 한 후보 23.4%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는 원 후보 50.3%, 한 후보 20.3%인 반면 보수층에서는 한 후보 41.6%, 원 후보 35.8%로 한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왔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47.4%, 원 후보는 31.9%로 윤심이 한 후보에게 실렸다는 응답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원 후보 54.2%, 한 후보 17.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2024-07-04T05:42:02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