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시즌 10번째 2루타… 9경기 연속 안타

MLB 보스턴戰 7번타자 출전

시즌 타율 0.228로 소폭 상승

약속의 7월이 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사진)은 더위를 모른다. 김하성은 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내야 땅볼과 희생번트를 남긴 김하성은 7회 초 1사 2루의 3번째 타석에서 상대 불펜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의 5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김하성이 때린 타구는 3루수 왼쪽으로 꿰뚫고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연결됐다. 이 사이 2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시즌 10호 2루타. 아울러 김하성은 시즌 타점을 38개로 늘렸다. 장타는 지난달 23일 시즌 10호 홈런 이후 8일 만이다.

김하성의 방망이에 완전히 불이 붙었다. 이날 안타를 보탠 김하성은 지난달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최근 활약에 힘입어 6월 한때 0.214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이 0.228(289타수 66안타)까지 올랐다.

정세영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1T02:44:49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