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속사서 난동...진짜 심각합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음주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과거 용역업체과 몸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2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7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 건물주가 부른 용역업체 직원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몸싸움 장면이 담겼다. 당시 김호중 측은 건물 점유권을 두고 건물주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 속 김호중은 남성들을 향해 "XXX", "너는 돈도 X도 없고"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또한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집어 들었다 떨어트린 것처럼 날카로운 소리가 나기도 했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 최 대표가 만류했지만, 김호중은 멈추지 않고 욕설을 이어갔다.

건물 밖으로 나온 김호중과 남성들은 욕설을 하며 싸움을 이어갔다. 이에 한 남성이 "술 깨고 이야기하자"라고 말하자, 김호중은 "너희들에 (날) 못 치는 이유가 뭔지 아나? 돈이 없으니까"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은 학창 시절 조직폭력배와 어울리는 등 방황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성악을 배우게 된 그는 전국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2009년 SBS '스타킹'에 출연해 '고딩 파바로티'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이후 가수로 데뷔한 김호중은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그를 향한 각종 논란이 뒤따랐다.

지난 2020년 김호중은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김호중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전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9일 김호중은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후 그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 지시, 음주 사실 부인 등으로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줬다. 결국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소속사 역시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이광득 전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허위 자수 지시, 증거 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김현서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실시간 인기기사

2024-06-24T02:58:11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