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따라하기?' 토트넘 애물단지→에이스 대체자…햄스트링 부상 5회, 그러나 PL 중위권 관심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FA로 떠난 라이언 세세뇽이 새로운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이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난 세세뇽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팰리스가 올리세가 이적할 경우 15%의 셀온(다음 이적 시 일정 이적료를 이전 구단에 내주는 조항)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의 뮌헨에서의 경기력을 주시할 것"이라며 "올리세는 약 5000만파운드(약 873억원)의 이적료로 뮌헨으로 향한다. 하지만 팰리스는 돈이 들어올 다른 거래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팰리스는 FA인 세세뇽을 노린다. 그는 지난 시즌 단 7분 출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고 1월 복귀하기 전까지 많은 경기를 놓쳤다. 세세뇽은 FA컵 번리전 경기 막판 출전했었다. 이후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U-21 경기를 뛰었고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당했다"라고 전했다.

세세뇽은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세세뇽은 "토트넘 구단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나는 토트넘에 19살에 입단했고 나를 지지하고 이끌어 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만났다"라며 "팀 동료들부터 백룸 스태프와 코치진까지 모두 감사하다. 인생에 좋은 추억과 친구들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득점까지, 난 항상 이런 순간들에 감사할 것이다. 불행히도 이곳에서의 시간 동안 나나 구단이 원했던 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내가 여러분들 앞에서 더 뛸 수 없었다는 점이 마음이 아프다"라며 여러 차례 부상으로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세세뇽은 "난 미래에 여러분들이 잘되길 바란다. 감사합니다"라며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풀럼 유스 출신인 세세뇽은 지난 2019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성장을 이어갔다. 2020년 여름엔 잠시 호펜하임(독일) 임대를 떠났다가 돌아왔고 토트넘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주로 왼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세세뇽은 빠른 발과 날카로운 킥 능력을 갖췄지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9년 6월 처음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세세뇽은 이후 네 차례나 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2022년 3월, 2023년 2월, 2024년 1월과 2월에 걸쳐 계속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2023년 6월엔 햄스트링 부상 정도가 커지자 결국 햄스트링 근육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이 수술을 받은 그는 다음 해 1월까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막바지엔 U-21 팀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결국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5년을 뛰고도 단 57경기만 출전했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이 크게 발목을 잡은 그를 팰리스가 주시하는 건 의외다. 팰리스가 올리세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데 올리세의 공격 영향력은 세세뇽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2021년 팰리스에 입단한 올리세는 중앙과 우측 윙어로 나서면서 팰리스 공격의 중심으로 차츰 발전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올리세는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나서 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2023-2024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1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10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올리세가 시즌 당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주고 있는데 그의 대체자로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조차 하지 못했던 세세뇽이 거론되는 건 의아한 지점이 많다. 다만 팰리스가 본격적으로 이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어 관심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세뇽

 

김정현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30T12:50:1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