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Z 의원실’ 꾸린 이준석…보좌진 80%가 90년대생

5급 이하 보좌진 7명이 90년대생

“정책지원 역할 제대로 할 인력

우리방에는 수행·전담기사 없다”

웹디자이너 뽑아 선거 자동화시스템 개발

상임위 지망은 국토위, 교육위, 과방위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보좌진 대부분을 1990년대 생으로 채우며 ‘MZ 의원실’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총 9명의 보좌관과 비서관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4급 보좌관 두 명은 70년대생이지만, 5급 이하 비서진 7명은 모두 90년대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수행이나 전담 기사 역할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정책 등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 위주로 구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조만간 채용할 인력 중에는 4·10 총선 때부터 선거 캠프에서 협업해 온 90년대생 ‘웹 디자이너’도 있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준비할 때 기획할 게 많아서 채용했다”며 “국회 개원 후 선거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려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도 기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이 대표 본인도 시스템 개발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활동할 상임위원회 후보로 국토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꼽았다. 다만 그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세 명의 개혁신당 의원(이준석·이주영·천하람)들이 어떤 상임위에 배정되는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지하철을 타고 국회에 출퇴근하며 청년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청년 세대를 대변하려는 움직임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 대표 본인은 택시운전자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2024-04-30T06:46:5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