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데 리흐트 원한 건 텐 하흐가 아니었다"…구단주가 직접 선택→바뀐 맨유 영입 규정 1호 "텐 하흐는 권한이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바이에은 뮌헨의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확정적이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와 데 리흐트가 개인적인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 역시 데 리흐트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공개됐다. 맨유는 데 리흐트와 5년 계약을 진행할 것이고, 이적료는 4200만 파운드(740억원) 정도다.

그리고 현지 언론들은 데 리흐트의 이적에 에릭 텐 하흐 감독 맨유 감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향해 "수비계의 롤스로이스"라고 극찬한 바 있다. 또 19세 데 리흐트에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을 맡기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De Telegraaf'는 "맨유가 데 리흐트에게 5년 계약을 제안했다. 오는 2029년까지다. 텐 하흐 감독이 데 리흐트를 맨유로 데려오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대반전. 데 리흐트를 원한 건 텐 하흐가 아니었다. 바로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였다.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텐 하흐를 원하고, 영입을 추진했다. 텐 하흐는 이에 동의를 했을 뿐이다. 텐 하흐 감독에게는 선수 영입 권한이 없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최근 맨유 선수 영입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1번은 25세 이상 선수를 영입하기 않겠다는 것. 2번은 갈락티코의 배제. 3번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에 의한 전술 방식', 4번은 '감독은 원하는 선수가 아닌 원하는 포지션을 말하라', 마지막 5번은 '이네오스는 감독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3명의 선수를 선별해 리스트를 보낸다'였다.

이 규정에 맞춰 영입한 1호 선수가 바로 데 리흐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 리흐트는 24세로 연령 제안에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구단이 직접 지명을 했고, 텐 하흐가 동의했다.

맨유의 소식을 전하는 'Unitedinfocus'는 "맨유가 데 리흐트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오는 여름 맨유의 첫 영입이고, 래트클리프 구단주 체제 첫 영입이다. 이네오스가 먼저 데 리흐트 영입을 제안했고, 텐 하흐가 동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텐 하흐는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유로 2024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가 끝나면 이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 4200만 파운드를 원한다. 데 리흐트의 영입은 맨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데 리흐트의 맨유행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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