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정부 박지혜 후보와 이재강 후보,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공약 내걸어

국민의힘 한동훈 표 '서울편입' '경기분도' 견제용 공세라는 지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시기 상조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 의정부시에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최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의정부 갑)후보와 이재강(의정부 을)후보가 지난 21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추진 등 핵심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 캠프 제공

박지혜후보와 이재강 후보는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추진▲경기북부 교통 허브 도시 의정부▲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을 내세웠다.

두 후보는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신설을 약속하며 국민의힘의 김포, 구리 서울 편입은 부동산 투기심리를 자극하는 총선용 나쁜 공약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전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와 함께 의정부를 남북 평화협력 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교통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하철 8호선 의정부역 연장, GTX-C 조기개통 및 경원선 지하화, 고속버스터미널 및 공항터미널 신설 등을 약속했다. 두 후보는 갑, 을이 하나 되어 철도, 도로, 하늘길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의정부로 만들겠다는 각오였다.

두 후보는 이어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지 정화 문제 해결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 지원, 캠프 스탠리 조속 반환, 환경교육센터 유치 등을 공약했다.

박지혜 후보는 “부동산 투기 심리 자극하는 국민의힘이 약속한 ‘김포.구리 서울편입‧경기분도’ 공약은 도민 갈라치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며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를 원안대로 온전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당 소속의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추진방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박 후보의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는 특별법 제정과 주민투표 등 구체적인 방안보다 남북평화와 경제라는 단계적인 관점에서 주장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박 후보가 이날 “우리는 온전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신설과 함께 의정부를 남북 평화협력 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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