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마산점 30일 폐점…"600명 일자리는요?"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매출 부진 끝에 결국 문을 닫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영업을 마치고 폐점한다.

현재 600명 남짓한 인원이 마산점에서 매장 관리, 판매 영업, 청소, 보안 등 업무를 하고 있는데, 마산점이 문을 닫게 되면서 이들의 실직에 따른 생활고 우려도 함께 나온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소속 근로자 70여 명에 대해서는 마산점 폐점 이후인 7월 중 다른 점포로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나머지 530여 명은 롯데백화점과 직접적인 고용관계를 맺지 않고 마산점에서 일해온 종사자들이다.

이 가운데 입점업체 종사자가 440여 명 정도고, 나머지 90여 명은 청소·보안 등을 맡은 파견·용역업체 소속이다.

롯데백화점 소속 직원을 제외하면 창원시와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새로 일자리를 찾겠다고 구직 등록을 한 인원은 이날 기준 70명 정도다.

시는 이들 인원을 포함한 상당수가 당분간은 실직 상태에서 구직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고용노동부 창원고용지청에서도 오는 8월까지 기존 마산점 종사자들 고용 지원 상황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마산점 매장 업주와 종사자들은 폐점 사실을 불과 2개월여 전에 알린 롯데백화점 측에도 책임 있는 후속 조처를 요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소속직원들은 순환 근무로 타점포 등으로 이동 예정이며, 브랜드 직원들에 대한 인사 권한은 전혀 없지만 최대한 다른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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