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역서 발견된 폭발물, 드디어 정체 밝혀졌다

부산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에 폭발물이 있다는 의심 신고로 전동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폭발물은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역사 승강장에 폭발물이 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부산도시철도 승강장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양산행 전동차가 구남역에 도착했을 때 "구남역 승강장 의자 아래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전동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방송이 오후 2시 50분쯤 나왔다.

이에 따라 부산교통공사는 즉시 2호선 전체 구간의 전동차 운행을 중단했고, 현장에는 군부대와 경찰이 출동했다. 조사팀은 현장을 철저히 검토하며 주변을 세밀하게 살폈다. 승객들은 안내 방송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유받았다.

경찰과 군부대는 약 1시간 30분 동안 현장을 조사한 끝에 폭발물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오후 3시 20분쯤 전동차 운행은 재개됐지만, 구남역은 안전을 위해 오후 4시 20분쯤까지 무정차 통과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폭발물 의심 물체는 타이머가 장착된 소금물 연료전지 시계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일시적인 운행 중단으로 인해 무더위 속에서 대기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했다.

이번 폭발물 의심 신고는 다행히 헤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지만, 경찰은 현재 폭발물 의심 물체가 어떻게 도시철도 역에 배치될 수 있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더욱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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