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 폭탄 쏟아져 피해 잇따라…주택 침수되고 담벼락 무너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밤사이 주택이 침수되고 각종 피해가 잇달았다.

3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지점 기준 71.4㎜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83㎜, 사하구 78.5㎜, 해운대구 76.5㎜, 금정구 68㎜, 부산진구 64.5㎜를 기록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45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지난 29일 오후 9시1분께 사하구 신평동 한 차도에 강풍으로 나무가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후 11시 41분께 영도구 동삼동 한 주택에서 담벼락이 무너졌다. 30일 오전 2시6분께 남구 대연동 공사장에는 철근이 내려 앉아 안전조치했다.

오전 2시 38분께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서는 타이어가 차 위에 떨어졌다. 오전 4시41분께 북구 금곡동에서는 케이블 불량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900세대가 전략공급이 2시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5시10분 수영구 남천동에서 육교 구조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8시46분께 남구 감만동에서 교회 지하층 침수되어 배수작업을 했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부산에 30~80㎜, 많은 곳은 10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 연약지반 안전조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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