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훈련 결석+클럽 파동' 이렇게 끝나나...맨유, '성골 유스' 1050억에 처분 결정

 

[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를 내보내려 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이후 래쉬포드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원할 것이지만, 지난 시즌 부진으로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래쉬포드는 크게 부진했다. 지난 시즌엔 컵 대회 포함 56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몰아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시즌을 마친 뒤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개막 후 예전만 못한 기량을 보이면서 부진에 시달렸다. 늦은 마수걸이 골이 터졌지만 부활의 조짐은 없었다. 래쉬포드는 모든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만을 기록했다.

태도 논란으로 텐 하흐 감독과의 관계가 악화되기도 했다. 사건은 지난 1월에 터졌다. 래쉬포드는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전을 앞두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래쉬포드가 없는 이유에 대해 그가 아팠기 때문에 훈련에 불참해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사실이 전해졌다. 래쉬포드가 훈련에 빠진 이유는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에 갔기 때문이었다. 밤새 클럽에서 시간을 보낸 그가 텐 하흐 감독에게 거짓말을 하고 훈련에 빠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지 매체들은 “래쉬포드는 나이트클럽에서 포착됐다. 그는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이 아프다고 하고 훈련에 불참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2주치 급여에 해당하는 벌금 65만 파운드(약 11억 원)를 물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시즌 후반기로 가면서 점점 하락세에 놓였다. 래쉬포드는 교체 자원으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도 탈락했다. 2016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유로와 월드컵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만큼 래쉬포드의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여름 동안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미래가 불투명했지만, 최근 맨유 감독을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더 선'은 “래쉬포드는 다음주 월요일에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텐 하흐와 성공적으로 솔직하게 대화하지 못한다면 그의 미래는 다른 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래쉬포드는 최근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2024-07-04T08:45:0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