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전력기자재 수출 162억불 목표… 총력 지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전력기자재 산업의 올해 수출목표를 162억불로 설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 HD일렉트릭에서 진행된 ‘전력기자재 민관 간담회’에서 “전력기자재 품목 무역보험 특별 우대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2.7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인공지능)발 수요 급증과 노후설비 교체가 전망되는 북미, 유럽,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기자재 중점 무역관’을 지정해 현지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대규모 바이어가 한국을 찾아오는 전시회 계기에도 주요 발주처와의 매칭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전기전력 에너지산업전에 사절단을 파견한다. 11월에는 북중미 지역에 전력기자재 사절단을 보낼 예정이다.

안 장관은 또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우리 전력기자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과 수출지원기관인 코트라, 무보가 함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하반기엔 ‘전력기자재 수출 촉진방안’을 수립해 종합적인 정책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전력공급이 필요하다”며 “그야말로 ‘전력기자재 시장의 슈퍼사이클’ 이 열렸다”고 했다. 이어 “전력기자재 수출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151억불 수출을 기록했다”면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와 어깨를 겨루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부상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그리드 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효율, ESS 등도 우리 수출 효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7-04T02:11:1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