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찾은 이재용 회장…신사업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전기를 찾아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방문,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 업무보고를 받았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유리 기판, 소형 전고체 전지, 실리콘 캐패시터, 전장용 하이브리드 렌즈,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덕현 사장은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적층세라믹콘텐서(MLCC)·카메라모듈·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회사 핵심 기술을 활용, △전장△로봇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날 신사업 및 차세대 제품 개발·마케팅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직원들에게 “사람 눈은 몇 화소냐”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신사업 성공하세요”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것은 1년3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주로 삼성전기 주력 사업인 MLCC 생산현장을 찾았는데, 미래 신사업 대응을 점검한 것이 눈에 띤다.

이 회장은 5월31일부터 2주 동안 미국을 방문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AI와 반도체, 정보기술(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 전략을 구체화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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