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박현경, 세계 랭킹 10계단 ‘점프’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쓴 박현경이 세계 랭킹 35위로 도약했다.

박현경은 2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45위에서 10계단 상승한 35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의 개인 최고 랭킹은 2020년 기록한 세계 30위다.

박현경이 기록한 세계 35위는 한국 선수 가운데 7번째이자 KLPGA 투어 선수로는 이예원(29위)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진희(39위), 김세영(41위) 보다 순위가 높다.

올해 박현경은 세계 랭킹을 빠르게 끌어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시작할 때는 60위 밖이었고 국내 개막전이 열린 4월에는 72위였다. 하지만 5월 두산 매치 플레이 우승으로 52위, 지난달 23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정상에 서며 45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달 30일 맥콜·모나 용평 오픈까지 제패하며 2주 사이에 17계단 상승했다.

세계 랭킹 1~7위는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다(미국), 릴리아 부(미국), 고진영, 인뤄닝(중국), 양희영, 셀린 부티에(프랑스), 해나 그린(호주)이 순위를 유지했다. 팀 대항전인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지 않아서 상위권 랭킹에는 변화가 없었다.

2024-07-01T23:28:51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