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중계 전면유료화 티빙…이용자 줄었을까

한국프로야구(KBO) 무료 중계를 제공하던 티빙이 지난 1일 중계 전면 유료화를 했지만 큰 이용자수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월21일부터 5월5일까지 스마트폰 표본조사 방식으로 집계한 모바일인덱스의 티빙 DAU(일간활성이용자수)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전면 유료화가 시작된 5월1일 DAU는 194만8000명으로 전날(198만5000명)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5월2일~4일 모두 안정적으로 180만 명대를 유지했다. 다만 정확한 파악을 위해선 장기간의 추이를 볼 필요가 있다.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과 없는 날의 변동폭이 컸다. 일요일 낮경기가 열렸던 4월21일과 4월28일 DAU는 각각 223만 명과 224만 명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5월5일 어린이날엔 DAU가 165만 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4월22일, 4월29일)은 DAU가 170만 명으로 다른 평일 대비 10만~20만 명 정도 이용자가 적었다.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티빙에 접속하는 이용자 규모를 추정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티빙은 지난 1일부터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유료회원에게만 제공하고 있다. 앞서 4월까지는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중계를 볼 수 있었으나 5월부터 유료로 전환했다. 따라서 최소 월 5500원을 내는 광고요금제에 가입한 회원부터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77.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4-05-08T09:56:3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