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시설농가도 외래 해충 토마토뿔나방 확산…"방제 철저"

(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외래 검역 병해충 '토마토뿔나방'에 대한 피해농가 전수조사 결과, 지역에서도 시설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방제 전문가들은 토마토뿔나방 성충은 광범위한 이동성과 번식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충 단계에서는 가지과 채소의 잎·줄기·꽃·과실 등 작물 대부분 조직을 공격해 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개체 확산을 막기 위해 작기 마무리 후 시설 내 잔재물 제거가 필수다"며 "2가지 이상 계통의 약제 살포와 함께 토양소독도 추가로 실시해 다음 작기를 대비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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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T07:06:57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