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131억 규모 美워싱턴 지하철 자동 개집표기 추가 수주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스트래픽(234300)은 미국 현지법인 STRAFFIC AMERICA, LLC와 미국 워싱턴시 교통국(WMATA)에 부정승차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모듈 공급 및 관련된 게이트 개량사업인 BPS(Barrier Performance Study)를 지원하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100만달러(한화 약 131억원)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9년 7월 4000만 달러(한화 약 459억원) 규모의 자동 개집표기 납품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말까지 워싱턴 권역 내 총 91개 역사에 자동 개집표기 1300대를 설치 완료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승객들의 부정승차가 급증하자, 에스트래픽 현지법인과 워싱턴시 교통국은 포튼역에서 약 10개월간 네 단계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았다. 부정 승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스윙도어 스타일 배리어로 게이트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정방지 솔루션은 작년 7월부터 워싱턴 권역 내 모든 역사에 적용되는 사업으로 확대되었고, 이는 2024년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BPS와 관련해 에스트래픽 현지법인은 3500만 달러(한화 약 480억원) 규모의 계약을 2024년 5월에 체결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규 설치되는 자동 개집표기의 베리어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되어 유리보다 강하면서도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튼튼한 경첩과 더 강력한 모터가 장착되어 부정승차 감소 효과가 탁월하다.

워싱턴 교통운영 공사는 부정승차로 인해 매년 약 4000만 달러(한화 약 530억원)의 수익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자동 개집표기 도어 교체 사업을 시작 했다.

에스트래픽은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뉴욕까지 자사의 지하철 신형 개집표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 DC 지하철 AFC 교체 사업 소식 이후 뉴욕 교통 관계자들도 에스트래픽 기술력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에스트래픽 현지법인의 미국 내 역구자동화솔루션 누적 수주액이 1600억 원을 달성했다”며 “미국 내 타 지역에서도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여 글로벌 교통솔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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