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집 몰래 찍어간 방송사, 역대급 만행 드러났다 '충격'

[TV리포트=홍진혁 기자] 후지 TV는 LA 다저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 반성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24일(현지 시간) 후지 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 '메지마시 8'(めざまし)에서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LA 신혼집이 공개됐다. 하지만 이 방송에서는 오타니 저택 외관과 주변 건물을 촬영하고 인근 주민을 취재하여 사생활을 침범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아나운서 니시오카 타카요는 "오타니 선수의 이사집 방송에 대해서 선수와 그 가족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우리가 로스엔젤레스 시내에 구입한 오타니 집 주변을 과도하게 취재하여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이 방문이 발생하고 있다. 야구장으로 발을 움직여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일본 매체 현대 비지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12일 LA 다저스 구단이 후지 TV 방송사의 취재를 금지했으며, 오타니의 메니지먼트사 역시 과거 촬영(새 집과 관련된) 영상 송출을 금지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한화 약 9600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과 함께 올해 LA다저스로 이적했다. 그는 MLB올스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내셔널리그 타율과 홈런 1위를 기록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홍진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오타니 쇼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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