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개그맨으로 지목된 김대범, 결국...무거운 입장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개그맨 김대범이 음주운전 전복사고를 낸 '개그맨 K'로 의심을 받은 것과 관련 "나는 개그맨K가 아니"라고 직접 부인했다.

김대범은 15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40대 개그맨K는 내가 아니다. 내 차이는 SUV가 아니다. 그리고 요즘 아토피라 술도 못 마신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똑똑한 네티즌 수사대인 듯 추측성으로 악플 남기는 분들, 좀 제대로 수사하자. '이혼하더니 TV 안 나오고 유튜브 하네'라고 하는데 난 결혼한 적이 없다. '군대도 안 나온 놈이 군대 유튜브하고 있네'라 했지만 난 그 댓글을 예비군 훈련장에서 읽었다. 나는 1999년 4월 군번 2년 2개월 군 생활을 했다. 그리고 '외제차 훔치더니 TV 안 나오네'라고 댓글을 달지 않았나. 그것도 나 아니다. 나는 김이고 그 친구는 곽이다"라며 오해에서 비롯된 악플과 그로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나아가 "추측성으로 댓글 좀 그만 다시라. 아토피로 40일 넘게 술 못 먹고 있는데 얼른 나아서 생맥주 한 잔 들이키고 싶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거듭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인천 서부경찰서가 술에 취해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개그맨 K씨를 불구속 입건한 가운데 K씨가 '웃찾사' 출신의 40대 개그맨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대범, 김형인 등이 의심을 받았다.

이에 김대범에 앞서 김형인 역시 "아침부터 이곳저곳 연락이 와서 잠을 못 잤다. 과거 택시기사를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가 나올 때도 오해를 받아서 해명했는데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보다. 혹시라도 걱정해 주시는 분들 계신다면 안심하시라. 가정도 있는데 앞으로 잘 살진 못해도 똑바로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김대범은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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