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 “검찰이 노린 결과...시간 아까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재판에 출석했다. 이달 들어 재판에 불출석하거나 지각하던 그는 법원이 강제구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후 시간 맞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1분쯤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에 우산을 쓰고 도착했다. 그는 기자들이 “선거 전날까지 기일이 잡혀있는데 입장을 말해달라”고 하자 “아쉽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가 아니겠나 생각한다”라며 “제가 재판을 받는 이 아까운 시간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당원 여러분, 지지자, 국민 여러분이 4월 10일 정권의 폭주 퇴행을 심판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총선 하루 전까지 재판에 모두 나올 것이냐” “재판 기일 변경 신청은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 측은 선거운동을 위해 재판 기일을 투표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혜 시비가 일 것을 우려해서다. 재판부는 4월 2일과 9일에도 재판 일정을 잡았다.

2024-03-29T02:15:23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