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토론 한 번으론 결정 안 돼…계속 싸울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투표하라(Vote)'는 문구가 적힌 원피스를 입고 연설하고 있다. 2024.06.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첫 대선후보 TV토론 참패 이후 확산하고 있는 후보사퇴론에 대해 일축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지난달 30일 패션잡지 '보그'와의 통화에서 사퇴 압박과 관련해 "그 90분의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이 재임한 4년을 정의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는 "우리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항상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통령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첫 TV토론에서 참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민주당 안팎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퇴를 압박했으며,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CNN은 "앞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거취가 어떻게 전개되든 질 바이든 여사는 대통령의 결정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출입 기자인 케이티 로저스는 "바이든 여사는 대통령의 핵심 조언자로 간주되진 않지만 그녀는 그의 영감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모인 동안 이뤄졌다. 보그는 바이든 여사의 인터뷰를 8월호에 별도 게재할 예정이다.

2024-07-01T23:03:0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