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션’ 지성, 시청자들 ‘중독’ 시켰다…주말 안방 1열 사수[스한:초점]/ 후보 1. ‘커넥션’, 압도적 ‘중독 추적 서스펜스’…주말 안방 사수/후보 2. ‘커넥션’ 지성, 다시 한번 입증한 연기력…‘인생 캐릭터’ 경신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드라마 커넥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지난 28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드라마 TV-OTT 검색 반응 3주 연속 1위, 2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독점했고, 지난 29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11.2%, 전국 10.6%, 최고 14.2%로 동시간대 1위 및 12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에 등극해 치솟는 인기를 입증했다.

◇커넥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갈수록 궁금한 인물 관계도

커넥션에서 지성은 안현경찰서 마약반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을 맡았다. 극 중 장재경은 누군가에게 납치 돼 마약에 중독됐다. 이와 동시에 자신의 친구 박준서(윤나무)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해 해당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이때 장재경은 자신의 학창시절 동창인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이 연관돼 있는 것을 알게 돼 박준서 죽음에 대한 낱낱이 파고든다.

또한, 박준서가 세상을 떠나기 전 신청해 놓은 보험금에서 수령자를 오윤진(전미도)과 장재경에게 남기면서 자신의 죽음을 파헤쳐 달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단순 죽음이 아닌 것을 의미했다.

이 가운데 장재경의 학창시절 친구들이 각자 숨기고 있던 비밀들이 회차를 거듭하면서 밝혀져 극의 긴장도를 높였고, 해당 비밀들로 하여금 박준서 죽음 뒤 거대한 사건이 숨어져 있음이 밝혀진다.

이러한 스토리가 전개는 기존의 수사극과 비슷하지만 마약에 중독된 형사가 금단현상을 이겨내며 수사 진행 하는 것이 차별인 것을 보였고, 마약과 살인사건 속 연결돼 있는 인물들의 관계도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커넥션’, 지성의 명연기…긴장감 높이는 액션

커넥션에서 지성이 명연기를 펼쳐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형사 장재경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성은 극 중 마약에 중독돼 눈이 뒤집히고, 휘청거리는 모습을 연기해 진짜 약에 중독된 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마약 금단 현상을 이겨내는 모습에서는 유혹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과 더불어 이를 이기지 못한, 처참한 모습을 연기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더불어 지성은 장재경을 연기하면서 액션 연기를 선보여 극의 긴장도를 높였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한 치의 오차 없이 범인의 행적과 함께 ‘범인이 왜 사건을 일으켰을지’에 대한 합리적인 추측을 진행했다. 이에 보는 시청자들도 사건의 실마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됨에 따라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이를 통해 대중은 “지성 때문에 6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어떤 캐릭터든 완벽 소화하는 지성”이라며 호평했다.

◇명배우들의 美친 조합, 전미도˙권율

지성의 소름 돋는 명연기와 함께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이는 배우들이 주목되고 있다.

기자이자 이혼 후 아이를 홀로 양육하기 위해 돈이 절실히 필요한 오윤진 역을 맡은 전미도는 은은하게 탐욕 스러운면서도 한 편으로는 안쓰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전미도는 극 중 돈을 벌기 위해 부정한 일을 펼치기도 하고, 박준서와 박태진이 마약 사업으로 번 돈을 차지하고자 박태진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등 물불 안 가리는 모습을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안겼다.

또한,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1,2에서 따뜻하고, 순수한 모습과는 반대로 이번 커넥션에서는 비속어도 서슴지 않는 모습과 더불어 자신을 괴롭힌 상대에게 통쾌하게 손지검을 하는 등 반전매력을 뽐내 새로운 전미도의 모습을 발견하게 했다.

권율은 마약과 박준서 살인사건에 연관된 검사 박태진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극 중 음모를 꾸미는 가운데 자신이 직접 나서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이용해 일을 진행함과 동시에 위기가 닥쳤을 때 언제든 발뺌할 수 있는 비겁하면서도 악랄한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그간 ‘늑대사냥’, ‘경관의 피’, ‘박열’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권율만의 연기로 표현했다. 이러한 그는 이번 커넥션에서도 권율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말투와 세련된 감정 연기로 박태진을 표현했고, 이를 통해 권율은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렇듯 커넥션은 회차를 거듭할 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 시켰다. 더불어 소름 돋는 배우들의 명연기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배가시켰고,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다음 회가 기대되는 드라마로 자리하게 됐다.

2024-07-04T22:12:18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