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소폭 반등 2740선…삼성전자 또 신고가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반등하며 2천740선을 기록했습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 0.03% 상승한 2천746.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포인트 넘게 오른 2천750선에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주말 미국의 PCE 물가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천800억 원, 2천800억 원 넘게 매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홀로 7천800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를 떠받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1.98%), SK하이닉스(2.69%), 삼성전자우(1.19%), 셀트리온(4.03%), POSCO홀딩스(0.24%)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 삼성SDI(-1.36%)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시총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2.10% 오른 8만2천500원, 3.20% 오른 18만3천900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두 종목이 같은 날 신고가를 경신한 것은 지난 26일에 이어 이번 주만 두 번째이며, 앞서 동반 신고가를 기록한 건 약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22일입니다. 

증권가는 코스피가 2년 만에 2천700선을 넘어 2천800 고지를 바라볼 정도로 상승하기까지 두 종목의 강세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날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에도 소폭 반등한 채 마감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고가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 0.50% 하락한 905.50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은 348억 원, 개인은 439억 원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8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오른 1천347원20전을 기록했습니다. 

2024-03-29T08:24:56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