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700억' 질렀다!...SON 도울 '특급 유망주' 그레이 영입 확정! 메디컬 완료→6년 장기 계약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아치 그레이(18·리즈 유나이티드) 영입을 사실상 확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그레이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 리즈와 토트넘이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그레이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2030년 6월까지 6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그레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을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187cm의 좋은 신장에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탈압박에도 강점을 보인다.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부터 잠재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다.

그레이는 리즈 성공 유스 집안 출신이다. 증외조부 에디 그레이는 리즈의 레전드이며 할아버지 프랭크 그레이, 아버지 앤디 그레이도 리즈에서 선수 커리어를 쌓았다. 그레이와 함께 동생인 해리 그레이도 현재 리즈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 그레이도 리즈 유스 생활을 거쳐 1군 무대까지 올랐다.

그레이는 2022-23시즌에 프리시즌에 나서며 처음으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프로 계약까지 체결했다. 올시즌에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레이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7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전체로는 공식전 52경기라는 엄청난 출전수를 기록했다.

당초 그레이는 브랜드포드 이적이 유려했다. 리즈와 브랜드포드는 이적료 합의를 마쳤고 그레이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계약이 취소되자 토트넘이 곧바로 그레이 영입전에 가세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했다. 올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를 3선에 구성했고 제임스 메디슨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하지만 주전 자원 외에는 모두 부진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부상을 반복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전력 외 자원이던 탕기 은돔벨레와는 이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추가적으로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레이를 빠르게 낙점하며 영입에 가까워졌다.

[사진 = 아치 그레이/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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