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약 개발 중심지로" 5일까지 국제 심포지엄

경북 포항이 우리나라 신약 개발 중심 도시로 거듭난다.

포항시와 경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스텍, 한국구조생물학회는 3~5일 사흘간 라한호텔 포항에서 ‘제6회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포막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 개발’을 주제로 4개국 총 20명의 국내외 석학과 산학연 전문가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신약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구조 생물학, 생물 물리학, 단백질 설계 등을 주제로, 한국구조생물학회 등 대학·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구조 기반 신약 개발과 관련한 최근 기술 동향, 세포막 단백질 구조 분석과 이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에 관련해 중점 토론했다.

‘생물 물리학’ 분야는 손민주 포스텍 교수가 좌장으로 서울대 류제경·홍성철 교수 등이 광학 실험장비를 활용한 연구를 바탕으로 생명 활동에 대한 원리에 대해 소개하며 첨단 연구 장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호민 카이스트 교수, 우재성 고려대 교수, 정가영 성균관대 교수는 ‘구조 생물학’ 분야와 관련해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또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 현미경 등 대형 장비를 활용한 단백질 3차원 구조 규명과 작동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신약 개발이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세션은 이규리 워싱턴대 교수와 이상민 포스텍 교수가 질병 치료 백신 시스템을 위한 DNA와 RNA 등의 구조 개발 등 ‘단백질 설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디지털 바이오 핵심 장비인 극저온 전자 현미경 등 첨단 연구 장비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첨단 바이오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 연구센터 등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포 구조 규명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바이오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두에 서 있다”며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며, 바이오, 의대 등 신산업 분야 핵심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27일 정부에서 주관한 국가 첨단 전략 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우수한 연구 장비와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4-07-04T07:22:10Z dg43tfdfdgf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