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는 넣고, 삼전은 빼고…희비 엇갈린 반도체株, 왜? [주식 초고수는 지금]

[수익률 상위 1% 투자자 오후 1시 30분 거래동향]

SK하이닉스, 주가 소폭 떨어져 순매수세

삼성전자,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설에 차익실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4일 오후 SK하이닉스, 두산테스나, HB솔루션, 신성에스티, 아모레퍼시픽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개장 이후 오후 1시30분까지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오전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 거래일보다 3.18% 하락한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는 국내 한 언론이 보도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소식 때문이다. 이날 한 국내 언론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퀄테스트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나,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삼성전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칩을 납품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서로 반대 방향을 향했다. 주식 초고수들은 이를 오히려 SK하이닉스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2위를 기록한 두산테스나는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이날 2200억원을 투자해 평택 브레인시티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초고수들은 같은 시각 삼천당제약과 한미사이언스, 삼성전자, 카페24, 피에스케이 등을 순매도 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초고수들의 차익 실현이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역시 장 초반 9% 넘게 치솟으며 초고수들의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 한미약품그룹은 상반기 한 차례 모녀 대 형제로 나뉘어 경영권 분쟁을 겪은 바 있다.

전날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6.5%를 매수해 경영권이 모녀쪽으로 다시 넘어오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읽힌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6% 상승한 8만4300원에 거래됐다.

2024-07-04T06:00:08Z dg43tfdfdgfd